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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개

1927년 3월17일 서울대목구에서 분리, 지목구로 설정돼 평안남북도 복음화의 닻을 올린 평양교구는 1939년 7월11일 대목구, 1962년 3월10일 한국 교계제도 설정에 따른 주교구가 됐다. 메리놀외방전교회가 북녘에서 선교한 기간이라야 20여년 남짓했지만 평양교구는 1945년 해방 당시 신자수 1만6400여명에 본당 19곳, 공소 109곳, 교육기관 22곳, 사회복지시설 17곳을 둔 '활력 넘치는' 교회였다. 특히 일제강점기 중에는 일제의 신사참배와 황성요배 요구를 거부, 메리놀회 선교사들이 1942년 국외로 추방될 만큼 겨레와 함께 호흡한 '민족교회'였다. 하지만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 발발로 교구장 홍용호 주교와 교구 사제단은 공산정권에 납치 행방불명됐다. 그리고 첫 평양교구장이었던 패트릭 번 주교는 교황사절로 서울에서 체류 중 체포돼 압록강변 중강진에서 병사했다. 이후 북녘 땅 평양교구는 63년 세월을 '목자 없는 교회'로 버텨내야 했다.

 그럼에도 복음의 씨앗은 아직 살아있다. 교구장과 성직자, 수도자 등 수많은 순교자들의 열성적 희생이 오늘날까지 평양교구가 살아있는 정신적 버팀목이 되고 있다.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교구 신우회, 한국교회는 북녘 땅 복음화가 재개될 통일과 화해 시대를 기다리며 기도와 교육, 나눔을 통해 북녘 형제들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