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소속으로 강원도 평강읍 서변리에 소재한 침묵의 본당. 1924년 당시 서울교구 소속인 이천본당(伊川本堂, 속칭 望沓本堂)에서 분할되어 평강군 현내면 문산리 속칭 솔모루(松遇里)에 본당이 설정되었고, 이보환(李普煥, 요셉) 신부가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하였다. 그 뒤 이 본당은 평강읍 내 서변리(西邊里)로 이전되었는데, 1937년 당시 신자수는 1,909명이었다. 평강본당은 1939년 4월 25일 춘천지목구의 설정으로 이에 편입되었다가 1945년 광복 후 38도선 이북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당신 본당신부 백응만(白應萬, 다마소) 신부는 공산치하에서 사목하던 중 1949년 4월 초 공산당에 납치되어 1950년 1월초 평양감옥에서 옥사(獄死)함으로써 침묵의 본당이 되고 말았다.